장기동 맛집 부통도흐 다녀왔어요

세상엔 맛있는게 참 많아요. 맛도 있지만 예쁘기까지 하면서 기분도 좋게 해주는거 하면 생각나는게 바로 디저트죠. 보통의 여자분들 이라면 식사 따로 디저트 따로가 기본이죠. 저희집은 남편이 디저트나 크림파스타 이런걸 저보다도 좋아한답니다. 마카롱이나 마들렌, 케이크, 쿠키, 다쿠아즈 등등... 저보다 더 많이 먹곤 해요. 오늘은 파주아울렛에 쇼핑하러 갔다가 근처에 맛있는 디저트가게 오픈했다는 소식을 들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쇼핑하고 밥먹고 소화시키면서 가기 좋은 거리 였어요. 30분정도 걸리더라고요. 도로 버스정류장 앞에 위치. 주정차 단속 카메라가 있어서 건물에 주차를 했는데 주차정산 해주시니 참고하세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부통도흐' 입니다. 불어로 황금색의 이런 뜻이래요. 가게명에 걸맞는 예쁜 외관이 눈에 확 띄어요

들어서니 쇼케이스에 각종 구움과자들이 보입니다. 마들렌 일단 종류별로 담아보았습니다

전 견과류를 좋아해서 에스프레소 피칸 마들렌도 2개 담았고요

스콘, 제사랑 빨미에, 실키파운드케익이라는 것도 보여요. 빨미에 옆에 카라멜 버터케익, 얼그레이 가나슈 케익도 포장 요청하니 냉장고에서 꺼내 주셨습니다. 실키 파운드케익은 뭘까 여쭤봤는데 엄청 인기상품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전 평소 파운드를 안좋아해서 안사왔는데 이걸 쓰는 지금 후회하고 있습니다. 사왔어야 했어요. 다 맛있어서 추천제품 샀어야 하는데 아쉽네요. 파운드 보다는 부드럽고 그럴려나요? 다음엔 꼭! 사올껍니다

골고루 맛보고 싶었는데 무화가 시나몬 휘낭시에는 벌써 완판이네요. 오후 2시 15분쯤 갔거든요

꺄늘레 좋아하는데 하나 남아서 속상했어요. 스모어쿠키도 남편이 꼭 사라고 해서 구입합니다

김포사는 친구가 알려줘서 들른건데 부부가 운영하신데요. 르노뜨르라는 곳에서 수료하셨다네요. 저희꺼 포장해 주시는 모습 소심히 담아봤네요. 친구는 애플파이도 강추 해줬어요

저도 베이킹을 조금 하지만 꺄늘레는 엄두를 못내는 것 중에 하나라 늘 사먹었는데 밀납은 실제로 처음 보네요. 천연제품 사용하시네요

그리고 재료 보세요. 버터 무지 비싼데 심지어 프랑스산 고메버터......역시 고급진 맛이 이런 이유였네요. 달걀이며 우유 주재료가 이렇게 좋으니 맛있을 수 밖에요. 다 먹어보고 포스팅 하는거라 또 먹고 싶네요. 그 때 사온거 지금 안남아 있거든요

천원 추가시 상자포장 해주신데요. 선물로 받으면 진짜 기분 좋겠어요. 꺄늘레 틀이 빤딱빤딱 아주 눈부십니다. 가게명과 찰떡으로 어울리네요

이렇게 사왔는데 시가에 바로 들러 거기서 나눠 먹고 하다보니 떼샷은 정말 얼마 안되 보이네요. 실제로 금방 다 먹기도 했어요. 남편이 흡입수준으로...특히 스모어 쿠키와 얼그레이 가나슈 케익은 맛있다를 넘어 훌륭하다는 극찬을 하더라고요. 애플파이는 꼭 데워드세요. 입안이 행복해 집니다. 에스프레소 피칸 마들렌, 솔티초코 휘낭시에, 빨미에, 꺄늘레 다음에도 꼭 담아오렵니다

꺄늘레 하나 담은건 저 한입 먹고 딸이 혼자 먹었다는 슬픈 소식이...맛있는건 귀신같이 알아요. 다음에 가게 되면 미리 주문을 해놓을까봐요. 강강추 입니다. 한가지 주의사항을 말씀드리자면 초코 마들렌은 차에서 드시지 마세요. 못참고 차에서 먹었다가 초코파우더 날림에 당황했습니다. 또 아이혼자 먹게 두지 마세요. 옷에 초코가루 범벅을 보시게 될껍니다. 어린이들 주의요망 마들렌입니다. 맛에서의 아쉬움이 아니라 주의사항 이었으니 참고하세요

제품 안에 이렇게 남은제품 보관법과 데워 먹는 방법도 넣어 주시네요. 가까이 있었으면 정기적으로 갔을텐데 아쉬운 곳입니다. 드라이브 삼아 갈 일 있으면 왕창 사와서 저렇게 보관해서 먹음 되죠 뭐. 구움과자나 디저트 좋아하시는 분들 꼭 방문해 보세요. 후회 안하실 껍니다. 주인분들도 아이들이랑 같이 갔는데 아이도 예뻐해 주시고 주차도 먼저 물어봐 주시고 엄청 친절하셨어요.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홈페이지는 없고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운영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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